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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reView2014. 1. 27. 13:49

 

[리뷰] 오쉐프 타이쿤 for Kakao

 

 

2013 12 24, 크리스마스와 겨울 방학 시즌을 겨냥해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선보인 [오쉐프 타이쿤 for Kakao], 원시인 쉐프가 되어 화면 터치만으로 공룡 스테이크를 만드는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입니다.

 

2014 1 10일에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도 등록되어 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게임을 다운받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오쉐프 타이쿤] [소울 오브 레전드], [빙고팡] 등의 모바일 게임을 제작해 온 앱크로스에서 개발하고, 올게임즈 포털과 [메이지판타지] 웹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는 백호소프트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전용 게임입니다.

 

2010년 설립되어 올해로 5년 차를 맞이하고 있는 백호소프트, 제한시간 동안 연속 숫자를 선택하여 카드를 정리하는 방식의 카드놀이 게임인 [솔리팝]부터 모바일 AOS 장르로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 플레이가 가능한 [소울 오브 레전드], 꼬마요정들의 추격적을 담은 횡스크롤 런슈팅 게임인 [점핑몬]까지, 작년 한해 동안 온라인 게임이나 피처폰 게임으로 인기를 얻었던 장르의 작품들을 스마트폰용 게임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모바일 게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게임 타이틀에서 엿볼 수 있듯이 [오쉐프 타이쿤]은 타이쿤 게임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작품입니다. 1990, ‘마이크로프로즈에서 제작한 [레일로드 타이쿤]에서 타이쿤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했는데, 건설이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장르에 큰 영향을 끼친 이 작품으로 인해 [트랜스포트 타이쿤], [롤러코스터 타이쿤] 등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의 타이틀에서 타이쿤이란 단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1년에는 동물원을 건설하여 동물들을 사육하고 관람객을 만족시키는 [주 타이쿤]과 같이 다양한 소재의 타이쿤 게임들이 출시 되기도 하였고, 모바일 게임으로 넘어가면서는 [오쉐프 타이쿤] 처럼 경영보다는 액션에 보다 치중한 모습의 타이쿤 게임들의 출시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2001컴투스에서 출시한 [붕어빵 타이쿤]의 히트 이후 후속작 및 대학진학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알바를 시작한다는 내용의 [알바타이쿤], 병아리를 키워 닭으로 만들어 판매한다는 내용의 [치킨타이쿤] 등 각종 타이쿤 게임들의 출시가 줄을 이었었죠.

 

[오쉐프 타이쿤] 역시 [붕어빵 타이쿤]의 연장선상에 있는 게임으로 구운 음식을 찾아오는 손님의 성향에 맞게 제공하고 체력 게이지를 관리하는 기본 시스템을 답습하고 있어, 신선한 맛은 덜하지만 피처폰 세대들에게는 향수를 자극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      게임시스템

 

 

플레이어는 마련된 불판 위에 공룡 고기를 올려 구워내기 시작하는데, 불판과 고기 사이에 기름이 흐르면 레어, 레어 상태의 고기를 흰 연기가 날 때까지 더 구우면 미디움, 미디움 상태의 고기를 뒤집어 다시 흰 연기가 날 때까지 구우면 웰던 상태가 됩니다.

 

조리 시간 별로 구운 고기는 판매대로 올려 찾아오는 손님들의 요구 조건에 따라 제공하게 되는데, 손님이 원하는 고기를 제공받고 만족하면 약간의 체력과 게임 머니인 소라를 제공하지만, 손님이 원하는 고기가 없어 화를 내고 떠나면 체력이 감소하므로, 플레이어는 빠른 손놀림과 순발력으로 정신 없이 3가지 종류의 공룡 고기를 빠른 시간 내에 구워 손님에게 서비스 해야 합니다.

 

 

 

손님 캐릭터 중에는 많은 수의 고기를 한번에 요구하는 뚱보, 성격이 급해 1초 안에 고기를 서비스 해야 하는 아줌마, 판매대에 준비된 고기 중 한쪽을 모두 요구하는 갑부 할아버지, 1초 간격으로 손님들을 불러 모으는 미녀, 30초 동안 손님이 들어오지 않는 거지 등 독특한 특징을 지닌 캐릭터들이 존재합니다.

 

손님을 불러 모으는 미녀나 성격이 급한 아줌마가 찾아왔을 때는 우선적으로 고기를 제공하고, 거지가 들어왔을 때는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고 판매대에 부족한 고기를 보충하는 등 손님 캐릭터의 특징을 파악하고 고기를 제공할 손님의 우선 순위를 정하면 보다 원활하게 게임을 진행해 나갈 수 있습니다.

 

 

 

신선한 공룡고기를 제공받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냥꾼과 계약을 맺거나 계약된 사냥꾼들을 강하게 성장 시켜 나가야 하는데, 공룡 사냥 중에 사냥꾼이 전사하면 고기 재료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는 만큼 사냥꾼 수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사냥꾼에는 육지 공룡 사냥에 적합한 도끼 사냥꾼, 바다 공룡 사냥에 적합한 창 사냥꾼, 하늘 공룡 사냥에 적합한 활 사냥꾼까지 3종류의 사냥꾼이 존재하는데,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소라를 소진해 레벨을 올려 체력과 공격력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손님 캐릭터 중에 족장을 만족시키면 사냥꾼의 체력 증가, 뚱보를 만족시키면 사냥꾼의 공격속도 증가, 주술사를 만족시키면 사냥꾼의 체력 회복, 교관을 만족시키면 사냥꾼의 공격력이 강화 되는 등 특정 캐릭터들의 서비스 만족도가 공룡 사냥에 영향을 주는 만큼, 공룡 사냥에 연관된 캐릭터들을 사전에 파악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게임플레이

 

 

오쉐프 타이쿤 플레이 영상

 

플레이어는 오스트랄로 원시시대의 쉐프가 되어 마을 족장의 권유로 공룡 고기를 팔아 돈을 벌어 마을을 발전 시키는데 이바지 하며, 일반과 연속으로 나뉘는 다양한 도전과제들을 수행하고 보상을 획득해 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 계정을 연동한 모바일 게임인 만큼 친구들과 순위 경쟁을 펼치거나 친구 초대 이벤트에서 인맥을 활용해 아이템을 지급 받을 수도 있으며, 출석 이벤트, 우편함을 통한 운영자의 선물, 오늘의 아이템 등을 지급받아 게임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영업 시작 전에는 상점을 통해 획득한 소라를 소진해 기능성과 소모성으로 분류되는 아이템 중에 필요한 아이템을 사전에 구입해 준비해 둘 수 있습니다.

 

기능성 아이템은 영업 시 자동적용 되는데, 탄 고기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쇠주걱, 손님에게 고기를 자동으로 판매하는 아르바이트, 익은 고기를 자동으로 뒤집어 주는 자동뒤집기, 고기 5개씩을 미리 진열해 놓고 시작하는 미리굽기 등이 있으며, 한번 사용 후 사라지는 소모성 아이템에는 사냥터에 공룡을 출현 시키는 미끼, 저장고에 고기를 충전하는 재료팩, 모든 손님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공룡알이 존재해 위기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요리사에는 시작 시 고기재료가 추가되는 능력을 지닌 몽니 외에도 사냥 시 고기개수가 추가되는 다하리, 영업 종료 후 수입이 증가하는 이요리, 고기재료 등급이 상승하는 올리버, 영업 종료 후 경험치가 증가하는 낸시 쿡 등 요리사마다의 특화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게다가, 조리대는 기본 고인돌조리대 외에 도자기조리대, 들장미조리대, 드래곤조리대 등 종류에 따라 불판, 판매대, 저장고의 수치가 다른데, 낸시 쿡이 드래곤조리대를 사용하면 점수가 2배가 되는 등 특정 조리대와 세트를 이루는 요리사로 상성의 효과를 볼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오쉐프 타이쿤 for Kakao]는 원시시대를 배경으로 불판을 터치하는 직관적인 조작법과 조리 시간의 차이에 따른 3종류의 고기를 구워 손님들에게 서비스하는 단순한 플레이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입니다.

 

몰려드는 손님들을 정신 없이 응대하다 보면 고기 재료가 모두 소진되어 쉽게 영업 종료로 이어지는 만큼 찾아오는 손님들의 특징을 파악하여 고기를 제공할 우선 순위의 손님을 정하고, 사냥꾼 수를 수시로 체크해 공룡 고기 수급에 어려움이 없게 만드는 등 전략적인 접근도 필요합니다.

 

전략성이 요구되는 만큼 중반 레벨까진 진입 장벽이 다소 존재하고, 카카오 연동 게임임에도 즐기는 유저가 많지 않아 기록 경쟁을 통한 순위 다툼보다는 혼자서 플레이 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더군요. 그래도 타이쿤 게임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게임인 만큼 피처폰 게임에 대한 진한 향수를 느끼며 몰입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