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010. 8. 29. 01:53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

 

 

8월 말인데도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주말을 이용해서 강원도 평창군에 위치한 블루캐니언에 다녀왔어요. 외환카드 블루캐니언 만원의 써프라이즈 행사로 보다 저렴하게 블루캐니언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여서 토요일 아침 8시에 지인들과 모여서 샌드위치와 음료 등을 사 들고 차에 올랐습니다.

 

 

 

날씨가 좋아 나들이 차량이 많아서 그런지 서울에서 출발한지 4시간여 만에 봉평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에는 도로 교통 체증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니 서울 시청역, 삼성역, 잠실역에서 휘닉스파크까지 운행하는 정기셔틀을 이용하셔도 되고 장평터미널까지 가셔서 휘팍까지 운행하는 무료셔틀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운행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 같더군요.

 

봉평은 메밀로 유명한 고장인 만큼 메밀음식 전문점이 많더군요. 메밀먹거리라는 곳에서 메밀전병과 메밀 물막국수, 메밀 비빔막국수와 함께 봉평 메밀막걸리를 함께 먹어봤는데 시원하고 정말 감칠맛 나더군요. 봉평에 방문하시면 메밀음식점을 꼭 방문하셔서 메밀음식들을 맛보세요.

 

 

 

블루캐니언 오후권 정상요금은 5 6천원으로 생각보다 비싸더군요. 제휴카드 할인을 받으면 3만원 대까지 저렴해 지긴 하는데 9 30일까지 진행되는 외환카드 만원의 써프라이즈 행사로 외환카드를 이용하면 전월 이용실적에 상관없이 체크카드까지도 본인 입장권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어 외환카드를 이용해 1만원에 저렴하게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외환카드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개인확인을 하니 신분증은 꼭 지참하세요.

요즘 놀이공원이나 물놀이 시설은 제휴할인카드를 확인해 보게 되는데 정상가로 요금을 결제하면 왠지 손해 보는 느낌이더군요.

 

 

 

블루캐니언 실내존에는 아이들이 놀기 좋은 파도풀, 개구리풀, 유아풀, 바데풀, 유수풀 등이 있었고 장시간 물놀이로 인한 체온저하를 막고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구명조끼의 대여료는 5천원에 보증금 1천원 ( 6천원)이고 비치타올의 대여료는 3천원에 보증금 4천원 ( 7천원)이며 썬베드의 대여료는 1만원에 보증금 5천원 ( 1 5천원)이었습니다. 보증금은 대여한 물품을 돌려주면 정산시 환불해 주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실내존에는 2개의 원형 바디슬라이드가 있는데 실내 3층에서 출발하는 길이 80m 슬라이드와 실내 2층에서 출발하는 길이 50m 슬라이드가 있더군요. 안전을 위해 액세서리나 티셔츠, 구명조끼의 착용이 제한되고 있었습니다.

 

 

 

실외존에는 4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훼미리슬라이드와 2인이 튜브를 타고 함께 즐기는 업힐슬라이드, 타워 4층에서 자유 낙하하는 스피드슬라이드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훼미리슬라이드와 업힐슬라이드는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 거의 기다릴 필요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스피드슬라이드를 주로 즐겼습니다.

 

 

 

실외존에는 슬라이드 외에도 미끄럼틀 같은 로데오 마운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워터플레이와 유아풀, 타잔풀, 튜브를 타고 파도를 따라 흘러가는 웨이브리버 등이 마련되어 있었고 실내존과 같이 체온저하를 막기 위한 스파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웨이브리버의 경우 구명조끼를 착용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 구명조끼를 대여하게 만들더군요.

 

 

 

푸드코트에는 출출함을 달래줄 햄버거, 양식, 한식, 분식 등을 판매하고 있었고 실외존에서도 스넥바나 던킨도너츠 등이 있어서 도너츠나 핫도그, 츄러스, 음료 등을 구입해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물놀이 시설 외에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발한실, 피부관리나 발관리를 받을 수 있는 릴렉스룸,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방, 젖은 수영복을 말릴 수 있는 탈수기와 담을 수 있는 비닐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었고 물놀이 후에 피로를 풀고 몸을 깨끗이 씻을 수 있는 사우나 시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규모가 크지 않고 무엇보다 시설에 비해 입장료가 비싼 느낌이더군요. 정상가로 이용한다면 용인에 있는 캐리비안베이를 이용하는 편이 나을 것 같더군요.

 

 

 

물놀이를 충분히 즐기고 사우나에서 피로를 푼 후에 휴식을 취하기 위해서 숙소인 휘닉스 파크 콘도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휘닉스파크 스탠다드 20평 콘도의 정상 이용요금은 26만원인데 외환카드 이벤트로 9 30일까지 주말도 스탠다드 콘도를 6만원에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외환카드 덕에 이번 여행을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었네요.

20평 콘도는 거실, 주방, , 화장실이 있는 구조로 4명이 쉬기에는 충분한 크기더군요. 다만, 건물 외관은 깔끔해 보였는데 콘도 내부는 오래된 느낌이 드는 게 좀 아쉽더군요.

 

 

 

콘도에서 짐을 풀고 수영복도 빨아 널어두고 잠시 쉬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 돌송어회로 유명한 [일송정]을 찾았습니다. 예약 겸 연락을 드렸더니 고맙게도 저희를 데리러 휘닉스파크까지 차량을 보내주시더군요.

 

 

 

평창 돌송어회는 빛깔이 연어랑 비슷한 게 오렌지색이 나더군요. 24시간 이상 냉동한 돌판 위에 송어를 가지런히 썰어 주시는데 1kg 3만원이더군요.

 

 

 

기호에 따라 각종 야채, 콩가루, 참기름, 초고추장, 다진 마늘 등과 함께 비벼서 쌈에 싸먹는데 비리지도 않고 담백하니 맛있더군요. 모든 재료를 평창지역에서 나는 것만 사용한다고 하시더군요.

회를 못 먹는 사람을 위해 흙돼지찜도 함께 주문했는데 양도 푸짐하고 묵은지와 함께 먹으니 더 감칠맛 나더군요.

송어 매운탕과 함께 술을 몇 잔 기울이고 빵빵 해진 배를 두드리며 소화도 시킬 겸 노래방으로 향했습니다.

 

 

 

노래방에서 신나게 음주가무를 즐기고 다시 숙소인 휘닉스파크로 향했습니다. 콘도에 들어가기 전에 맥주와 메밀막걸리, 안주거리를 사기 위해 휘닉스파크 내에 있는 훼미리마트 편의점에 들렸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이곳 편의점에서는 오징어, 광어, 우럭, 도미, 농어, 점성어, 멍게 등의 해산물을 시가대로 판매하고 있더군요.

 

 

 

콘도로 돌아와 휘닉스파크 내에 있는 도미노피자와 BBQ 치킨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피자나 치킨 가격은 동일한데 서비스로 콜라를 주진 않더군요. 그리고 배달주문 시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점이 불편했습니다.

 

안주가 모여서 맥주, 소주와 막걸리를 마시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결국은 눈에서 레이저가 나올 기세로 동양화를 즐기다가 지쳐 잠들었네요.

 

 

 

다음날 아침 근처 식당을 찾아 해장을 하기 위해 된장으로 얼큰하고 매콤하게 끓인 다슬기해장국과 담백하게 우려낸 황태해장국으로 속을 달랜 뒤 차가 막힐걸 염려해 서둘러 서울로 향했습니다.

일찍 서두른 탓인지 갈 때는 4시간여 걸리던 거리가 올 때는 2시간 반 만에 도착할 수 있었네요. 주말을 이용한 올 여름 막바지 피서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답니다.

 


Posted by 드림캐스트
일상2010. 1. 19. 19:43

오크밸리(OAK Valley)에서의 1박 2일

 

 

여름에는 휴가라도 있지만 직장인에게 겨울은 딱히 쉴 수 있는 구실이 없어 학생들이 부럽기만 하죠. 연말이다 연초다 마음은 뒤숭숭 한데 친구들과는 보자고 말만 하고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는게 한편으로 아쉽기도 하네요. 그래도 간만에 시간을 만들어서 보드도 배워볼 겸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오크밸리]에 다녀왔습니다.

 

 

 

우선 오크밸리 홈페이지에 가서 무료셔틀버스 편을 확인해 봤어요. 성수기 기간에는 새벽 6시경부터 심야 20시 30분까지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더군요. 아침에 준비하고 나갈 수 있도록 시청에서 오전 9시에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예약해뒀죠. 신촌을 거쳐 9시 경쯤에 시청역 2번 출구 방향 덕수궁 정문 앞에 정차하더군요. 그리고 잠실을 거쳐 오크밸리로 출발하더군요. 주말이라 그런지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탑승할 수 없더군요. 가실 분들은 사전에 꼭 셔틀버스 예약해 두세요.

 

 

 

 

잠실에서 10시가 다 되어 출발한 후 1시간 40여분 만에 목적지인 오크밸리에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고속도로가 많이 밀렸는데 버스 기사 분이 빠른 국도로 우회해서 그나마 시간이 덜 걸린 것 같네요.

스키와 보드 시즌을 알려주는지 주차장 입구부터 차들이 꽉 들어차 있더군요. 우선 약속한 일행들과 만나서 주간 리프트권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주간 리프트권의 가격은 5만 9천원이더군요. 생각보다 비싼 가격이라 할인되는 카드들을 찾아봤습니다.

 

 

 

외환카드에서 [만원의 써프라이즈] 행사로 1월 31일까지 리프트 주간권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더군요. 이외에도 렌탈, 강습, 수영장, 사우나 이용시 30% 할인, 눈썰매장 20%, 직영식당 10% 할인까지 제공하고 있더군요.

 

 

 

얼마 전에 대중교통 이용과 점심식사 결제시 OK캐쉬백을 적립해 준다는 외환 Epass 카드를 발급받았었는데, 신청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타카드는 30%에서 많게는 50% 할인혜택을 주고 있긴 하지만 외환카드로 가장 저렴하게 리프트권을 구입할 수 있더군요.

혜택이 큰 만큼 매표소에서 개인 신분증을 꼼꼼히 확인하더군요. 이 혜택은 이벤트 기간 중에 외환카드 소유자 본인 1회에 한정한다고 하네요.

 

 

 

리프트권을 구입하고 근처 식당으로 이동해 우선 굼주린 배를 채워 허기를 달랬습니다. 그리고 장비를 대여하기 위해 사전에 예약해둔 렌탈샵으로 이동했어요. 오크밸리에서도 장비렌탈이 가능하지만 인근 주변 샵들이 더 저렴하더군요. 저희가 빌린 샵에서는 단일 보드 렌탈 요금이 1만 5천원, 의류 1만원, 보호대 5천원, 부츠 5천원이더군요. 아마 대부분 주변 샵들의 가격은 비슷하리라 생각되네요. 단체로 예약해서 사장님께 얘기 잘 하면 할인도 해주시더군요. 샵에서는 리프트권도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고 주변 팬션 예약도 가능하더군요.

샵에서 필요한 장비들을 챙기고 다시 오크밸리로 향했습니다.

 

 

 

오크밸리 스노우파크의 모습입니다. 보드는 처음 타보는 거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하더군요. 스노우파크는 초보자 2코스, 중급자 5코스, 상급자 2코스로 구성된 다양한 경사면을 구성하여, 총 9개의 슬로프를 갖추고 있더군요.

 

 

 

슬로프 리프트는 초급자를 위한 [FLOWER] 기본 리프트, 중급자를 위한 [BIRD] 전용 리프트, 상급자를 위한 [MOUNTAIN] 전용 리프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초보자를 위한 코스의 길이가 좀 짧고 경사가 완만해 스릴을 느끼기에는 부족한 면이 보이더군요. 그래도 다양한 고객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서 보드를 타다가 간편하게 음식을 먹거나 커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후 5시 반까지 보드를 즐긴 후 렌탈샵에 장비를 반납하고 일행들과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있을 가수 공연 때문인지 주차장에 차들이 밀려서 빠져 나오는데 고생 좀 했네요.

 

 

 

숙소는 스키빌리지와 가장 멀리 떨어진 골프빌리지에 위치한 노스콘도로 잡았습니다. 방 3개에 화장실 2개가 있어서 여러 명이 함께 이용하기에 좋더군요. 이용요금은 회원가 11만원이더군요.

 

 

 

콘도 안에서는 역시 술이죠. 술판 벌이다가 필 받아서 야심한 밤에 빌리지센터에 위치한 노래방 싱송에 가서 가무를 즐겼습니다. 음주도 즐기고 싶었는데 주류 반입이 안 된다고 하더군요. 노래방 가격은 룸에 따라 시간당 2만 5천원부터 4만원까지 있더군요.

신나게 놀면서 스트레스 좀 풀고 다시 콘도로 돌아와 간단히 술 한잔 더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오크밸리에서의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전날 무리한 분들이 있어서 오전은 개인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일행 중에는 오전 스키를 타러 가신 분도 있고, 잠을 다시 청하는 분도 있었죠.

보드를 처음 타면서 몸이 무리를 했는지 여기저기 결리는 곳이 많아 몸을 좀 풀기 위해 전 사우나로 향했습니다.

 

 

 

이용요금은 1만원인데 외환카드로 본인 포함 동반 4인까지 30% 할인을 해주더군요. 그래서 일행들과 함께 7천원에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사우나 시설은 깔끔한데 탕이 좀 작은게 아쉽더군요. 그래도 사우나를 하고 나니 숙취도 좀 해소되고 어깨 결림도 좀 덜하더군요.

 

 

 

콘도로 돌아와 짐을 챙기고 체크아웃 한 뒤에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노스콘도 옆으로 멋진 한옥으로 지어진 식당이 있더군요. 이곳에서 갈비탕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셔틀버스 타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오크밸리에서 서울로 출발하는 첫 셔틀은 13시 30분이고, 그 다음 셔틀은 18시에나 있더군요 사전에 예약해둔 종로3가 행 셔틀에 올라 다시 서울로 향했습니다. 출발한지 2시간여 만에 종로3가에 위치한 서울극장 건너편에서 내려주더군요. 일행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무사히 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한솔오크밸리에 방문할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사전에 오크밸리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하셔서 제공되는 다양한 쿠폰들을 미리 프린트해서 준비하고, 다양한 제휴카드 할인 내역을 체크해서 보다 저렴한 스키 여행을 즐겨보세요.

 


Posted by 드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