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 이어폰, 수디오 VASA BLA 블루투스 이어폰

스마트폰의 보급에 따라 헤드폰, 이어폰의 시장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죠. 그 중에서도 무선의 편리성으로 인해 최근 다양한 블루투스 제품들의 출시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스웨덴의 핸드메이드 이어폰으로 이름을 알린 수디오(sudio)의 ‘바사 블라(VASA BLA)’ 블루투스 이어폰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수디오의 첫 블루투스 모델

바사 블라(VASA BLA)는 스웨덴 스톡홀롬에 위치한 수디오의 첫번째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기존에 출시했던 티바(TVA), 클랑(KLANG)이 iOS에 최적화 되어있어 애플 아이폰에 치중된 면을 보였었는데, 프리미엄 모델로 선보인 바사(VASA)는 안드로이드용 디바이스 모델을 별도로 선보이기도 했었죠.

바사 블라의 기본적인 사양은 유선 모델인 바사와 차이가 없습니다. 리모컨 조작 문제로 바사가 iOS와 안드로이드용이 나뉘어져 있었던 반면 바사 블라는 디바이스의 구분 없이 호환이 가능합니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와 LTE 무선의 간섭 현상을 줄이고, 연결이 끊어져도 인식 거리 내로 되돌아오면 다시 자동으로 재연결되는 블루투스 4.1을 지원하며 10m의 인식 범위를 지니고 있습니다.

   구성품

제품을 받아서 열어보니 전용 케이스 안에 2개의 박스가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더군요. 하나의 박스에는 이어폰 본체가, 다른 하나의 박스에는 기타 액세서리들이 들어있었습니다.

제품은 블루투스 이어폰 본체 외에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각기 사이즈가 다른 4쌍의 추가 이어팁, 이어폰을 고정할 수 있는 메탈 클립, 충전 케이블, 한국어 표기도 되어있는 사용 설명서, 제품 품질보증 카드, 이어폰 보관이 용이한 가죽 소재의 전용 파우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핸드메이드 이어폰

수디오의 바사 블라는 10.2 mm 다이나믹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 세세한 악기 소리까지 구분이 가능하고 자연스러운 베이스 음질을 선사하더군요. 인이어 이어폰은 커널형으로 귀에 무리가 적고 잘 빠지지 않는 구조입니다.

컨트롤러를 통해 기본적으로 음악재생, 일시정지, 통화, 볼륨 조절이 가능하고 볼륨 버튼을 2초 가량 누르고 있으면 다음곡, 이전곡 듣기의 선곡 기능도 컨트롤러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전화가 왔을 때는 재생 버튼을 누르면 통화가 연결되는데, 음악 듣기에 비해 통화 품질은 다소 떨어지더군요. 그리고 추가적인 기능을 지원해주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되지 않는 점은 아쉽네요.

동봉된 마이크로5핀 충전 케이블로 2시간 충전으로 8시간 음악듣기가 가능한데, 처음 10분간은 급속충전이 이루어져 단시간 충전으로도 실생활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패키지로 구성된 충전 케이블의 길이가 너무 짧더군요.

   호환성

이어폰을 스마트폰과 페어링하기 위해서는 우선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옵션을 활성화 하고 이어폰 컨트롤러의 재생 버튼을 5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인식 후 손쉽게 연결이 되더군요.

삼성 무선리어형 홈시어터나 소니의 PS4와 같이 별도의 무선 연결이 이루어진 제품과는 딜레이 문제를 방지하고자 연결이 안되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PS Vita나 윈도우10 등 일반적인 제품들과는 별도의 USB 동글 없이도 잘 연결되더군요.

   크리스마스 이벤트

수디오 홈페이지(http://www.sudiosweden.com/kr/)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12월 18일까지 리젠트 캡 1세트를 포함해 DHL 무료 배송 및 무료 기프트 박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붉은 리본으로 포장된 선물 상자 안에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적을 수 있는 리본라벨이 동봉되어 있고 면세 및 할인코드 ‘holidaykr’ 적용도 가능해 좀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마치며…

기존에는 삼성 기어 서클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해 왔습니다. 기어 서클은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기어매니저 앱을 설치하면 수신 메시지, 카카오톡 내용, 알림, 스케줄 등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TTS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게 활용했었는데, 수디오 제품은 부가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별도의 앱이 제공되지 않는 점이 아쉽더군요.

그래도 기어 서클이 넥밴드 형식이라 여름철에는 거추장스럽게 느껴졌는데, 수디오 바사 블라(Vasa Bla)는 14g으로 가벼워 거부감 없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더군요. 소리는 특정 음역대에 치중되어 있지 않고 저음이나 고음도 생생히 전달해 주는 느낌입니다.

북유럽 스타일의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으로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고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어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입니다.

본 포스팅은 수디오로부터 제품 지원을 통해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