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태고의 달인 도장깨기 이벤트

11월 25일 서울 구로동에 위치한 점퍼즈 꿈의 스테이지에서 [태고의 달인 도장깨기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인트라게임즈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intralinks)의 이벤트 게시글에 참여 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초대 인원 15명을 선발하였는데, 그 15명 중에 선정되어 이벤트에 직접 참관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9월, 무도의 밤 특집 방송 ‘양세바리를 이겨라’에서 양세형이 자동차에 게임기를 싣고 연예인들을 찾아가 [스트리트 파이터] 게임 대결을 펼쳤던 것처럼, [태고의 달인] 초고수가 자동차에 게임을 싣고 다니면서 각 지역의 숨은 고수들을 찾아가 대결을 펼치는 컨셉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이벤트 방식이 실내에서 대결을 펼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유저들도 초대하게 되었더군요. 이날 오후 서울에 비가 제법 내렸는데, 이벤트 방식을 실내로 변경한 건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되네요.

행사장에 들어서니 고수분들은 이미 한텐 복장을 하고, 정확한 음표의 판정 타이밍을 위해 전용 북 컨트롤러인 타타콘을 설정하고 있었습니다.

환영 인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우선 오늘 이벤트의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초고수 분의 소개가 있었습니다. 동카츠 카페 8대 매니저로 온게임넷 방송에서 [태고의 달인] 초고수로 이미 방송에도 출연하셨더군요.

태고의 달인 단위도장 ‘명인’ 타이틀을 보유하고 계신 ‘이찬영’님이 일본에서부터 도장을 깨기 위해 날아오셨더군요.

초고수와 대결을 펼칠 5명의 숨은 고수는 사전 신청 후 평가를 통해 최종 5분이 선정되었더군요. 단위도장 금현인을 합격한 경기도 용인시 숨은 고수 ‘윤성훈’님, 동카츠 부매니저이신 서울시 은평구 숨은 고수 ‘정영석’님, 단위도장 명인을 합격한 서울시 강남구 숨은 고수 ‘정재훈’님, 단위도장 현인을 합격한 서울시 마포구 숨은 고수 ‘박민혁’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성 유저 중 유일하게 인 단위를 취득한 경기도 성남시 숨은 고수 ‘김태연’님의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고수 간의 대결은 최고 난이도 10곡 중 뽑기로 각자 1곡씩을 뽑고, 첫 번째 곡은 콤보와 상관없이 박자에 맞춘 타이밍을 중시한 배점 방식인 진타 모드로 진행하고, 두 번째 곡은 음표 쿵과 딱 표시를 랜덤하게 바꾸는 랜덤 모드로 진행해 두곡의 스코어를 합산해 더 높은 스코어를 획득한 고수분이 승리하는 대결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대결은 고수 분들 중 유일한 10대셨던 ‘정재훈’님과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데타라메 대회 1회 준우승자답게 두분의 실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는데, 최종 스코어에서 근소한 차이로 초고수 ‘이찬영’님이 승리하며 첫 번째 대결부터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

두 번째 대결도 초고수 분이 승리하며 경기도 용인의 도장깨기에 성공하셨습니다. 세 번째 대결은 고수들 중에 유일한 여성분인 ‘김태연’님의 차례로 성대결로 기대를 모았는데, 성남시 도장도 초고수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네요.

대결에 이긴 고수에게는 매 대결마다 상금 20만원씩이 지급되었고, 도장 방어에 실패한 고수에게도 특별히 제작된 고급 흑단 북채와 고수 인증서를 증정하였습니다.

행사 중간에는 잠시 브레이크 타임을 갖고 준비된 피자와 음료, 다과 등을 즐기며 행사에 초대된 유저간의 즉석 대결과 가위, 바위, 보 게임, OX 퀴즈 등을 통해 신작 타이틀을 증정하는 스페셜 이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이어진 네번째 대결에서는 마포구의 숨은 고수 ‘박민혁’님이 도장 방어에 성공하며 초고수 ‘이찬영’님의 3연승을 저지하며 우승 상금 20만원을 획득하셨습니다.

계속 이어진 대결의 피로감 때문이었는지, 아니면 패배로 인한 부담감 때문이었는지 마지막 대결에서도 데타라메 대회 2회 우승자이신 은평구 숨은 고수 ‘정영석’님이 도장 방어에 성공하며 초고수 분에게 2연패를 안겨줬습니다.

참가자 중에 사다리게임을 통해 품절로 지금은 구하기 힘들다는 [태고의 달인 북 동봉판]을 증정하는 추첨 시간을 마지막으로 [태고의 달인 도장깨기 이벤트]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고수 간의 대결 영상을 마지막으로 감상해 보시죠. 음표를 눈으로 따라가기도 힘든데, 북채를 휘두르는 시간까지 고려해 콤보를 이어가는 모습이 놀랍더군요.

특히 표시가 바뀌는 랜덤 모드는 음표를 외울 수도 없던데, 역시나 리듬 감각은 타고나야 하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