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에어 임팩트 페라리 카시트
아이를 키우면서 필요한 것들이 참 많은데 그 중에서 아빠들은 유독 카시트 구매에 신중한 것 같아요. 카시트의 가격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안전과 직결되고 또한 장시간 차량 운전시에 아이가 편하게 있어야지 불편해서 자꾸 울고 보채면 아이도 고생이고 운전하는 아빠도 마음이 불편해지죠.
실제로 신생아 용으로 카시트를 물려받아 사용했는데 명절 때 차가 밀리면 아이가 불편한지 계속 울어서 고생했던 적이 있다 보니 주니어용 카시트는 아이에게 편한 제품을 찾게 되더군요.
카시트 제품 선택으로 고심하던 중에 유모차 제조업체로 인지도가 높은 일본 [아프리카]사에서도 카시트 제품을 생산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유아 카시트 외에도 흔들침대, 보행기, 아기띠 등 다양한 유아 용품들을 생산하고 있더군요.
그 중에 [페라리]사와 제휴를 통해 제작된 아프리카 페라리 카시트가 색상이나 모양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주니어 용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페라리가 연상되는 정열적인 레드 색상과 페라리의 말 로고가 인상적이더군요.
아프리카 에어 임팩트 페라리 주니어 카시트는 등받이, 부스터 시트, 임팩트 쉴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프리카 페라리 카시트는 임팩트 쉴드를 사용하면 체중 9kg 이상인 유아부터 사용이 가능하고 등받이 조절 사용시 체중 15~25kg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부스터 시트만 사용시에는 36kg까지 사용이 가능해 유아부터 주니어 단계까지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시트를 분리해 옷을 벗긴 모습입니다. 시트는 세탁이 용이하게 분리가 가능한데 간혹 고정핀이 잘 빠지지 않는 단점이 있더군요. 무리하게 힘을 주어 빼내다 자칫 고정핀이 부러질 우려가 있습니다.
바디는 가벼우면서도 프레임이 견고하더군요. 일부 저가 카시트 제품의 경우 시트는 괜찮아 보여도 바디가 견고하지 못한 경우가 많던데 아프리카 카시트의 바디는 만족스럽더군요.
원터치 버튼을 이용해 아이 성장에 맞게 등받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임팩트 쉴드의 경우 가슴과 배가 닿는 부분에 라텍스 같은 느낌의 마쉬멜로 쿠션을 채용해 아이를 부드럽게 감싸주어 벨트 때문에 아이가 갑갑해 할 일이 없어서 좋더군요.
내부 소재는 두툼한 스티로폼과 스펀지로 충격을 흡수하고 편안한 쿠션감을 주더군요. 그리고 중간중간 구멍이 뚫려있고 통기구가 있어 땀이 차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장착도 간단해서 차량의 시트벨트를 모두 꺼내 벨트클립으로 고정한 후 임팩트 쉴드의 양쪽 가이드를 따라 통과시킨 후 벨트를 채웁니다. 그리고 나서 벨트클립을 풀고 어깨벨트가 단단히 고정되도록 하면 장착이 완료됩니다.
시트벨트가 아이와 직접적으로 접촉되는 부분이 없어서 아이가 편하다고 좋아하더군요.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은 벨트 때문에 눌려서 불편했던 모양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등받이 각도 조절에 한계가 있어서 좀 더 눕힐 수 없다는 점과 헤드 부분이 생각보다 벌어져있어서 아이가 잠이 들면 머리를 제대로 기대지 못하는 점이 아쉽더군요. 아프리카 카시트용 수면베개를 별도로 판매 중이던데 제품에 함께 포함되어 있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비록 이탈리아 스포츠가 페라리를 아이에게 태워주진 못하지만, 페라리 카시트로 소박하게나마 위안을 삼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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