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3 마족 왕자와 엘프의 여행 리뷰

 

[리뷰]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3 마족 왕자와 엘프의 여행

 

몬스터 마스터는 마물과 마음을 나누고 함께 싸우는 자들을 칭하는데, 이런 몬스터 마스터는 직접 마물을 공격하지는 않지만 동료 몬스터와 힘을 합쳐 강력한 마물과 맞서 싸우게 됩니다.

 

시리즈 처음으로 500종 이상의 몬스터들이 등장하고, 기존 시리즈에서 사용됐던 배합 시스템이 진화하여 새로운 조합의 몬스터를 만들어낼 수 있는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3 마족 왕자와 엘프의 여행] 한국어판이 지난 12월 1일, 닌텐도 스위치용으로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1998년 게임보이용으로 첫 선을 보인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테리의 원더랜드]는 [드래곤 퀘스트 6]에 등장해 몬스터의 재능을 간파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고, 최강의 검사를 목표로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수행 중인 ‘테리’의 소년 시절을 그린 작품이었습니다. 이후 몬스터즈 시리즈는 [드래곤 퀘스트] 세계관을 토대로 마물을 육성하는 마스터로서의 모험을 그려 나가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이번 작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로 시간 경과에 따라 계절이 변화하고, 계절에 따라 풍경과 환경이 달라지며, 특정 계절에만 등장하는 몬스터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검색 배합을 통해 부모가 될 몬스터의 계통, 랭크 등의 원하는 조건을 설정해 조합 후보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3 마족 왕자와 엘프의 여행]에서는 배합을 통해 2체의 몬스터를 교배시켜 새로운 몬스터를 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배합으로 태어난 몬스터는 부모 몬스터보다도 더욱 강한 몬스터가 탄생하고, 태어난 몬스터는 부모가 분배했던 스킬 포인트를 절반 이어받기도 합니다.

 

특히 특수한 조합으로 부모를 선택하면 높은 랭크가 되는 몬스터가 탄생하기도 하고, 부모 몬스터의 스킬에 스킬 포인트가 최대까지 분배되어 있을 경우 태어난 몬스터가 이어받는 스킬이 진화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특정 스킬의 조합 및 모든 스킬에 스킬 포인트가 최대까지 분배되어 있을 때만 나타나는 특수한 스킬도 존재합니다.

 

 

 

이번 작에는 은빛 머리카락과 붉은 눈동자를 가진 마족 왕자이지만 아버지인 마왕으로부터 마물을 공격하지 못하는 저주를 받은 ‘피사로’와 온화하고 마음씨 고운 소녀지만, 때때로 강단 있고 고집이 센 면모를 보이기도 하는 엘프 소녀 ‘로잘리’, 손버릇이 조금 나쁜 마법 연구가로 인간계에는 없는 희귀한 마법 소재를 구하기 위해 여행에 동행하는 ‘베넷’을 중심으로 여정이 펼쳐집니다.

 

본 작품에는 항상 둘이서 함께 다니는 슬라임계 몬스터로 바람과 천둥을 다루며 폭풍을 일으키는 풍뢰 슬라임, 머리에 달린 꽃과 공생하는 드래곤계 몬스터인 활짝꽃 드라고, 마음의 눈으로 적의 심리를 읽는 마수계 몬스터인 심안 너구리 등 새롭게 등장하는 몬스터들을 비롯해 500종류 이상의 몬스터들이 등장합니다.

 

 

 

   게임시스템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3 마족 왕자와 엘프의 여행]에서는 레벨 업 등으로 받는 스킬 포인트를 분배해 몬스터에게 특기를 습득하게 할 수 있습니다. 전투에서 레벨이 상승해 스킬 포인트를 획득하면 전투 후에 바로 분배할 수 있고, 모두 분배하기를 통해 선택한 스킬에 가진 포인트를 모두 분배할 수도 있습니다.

 

몬스터의 특기에는 체력 회복, 수비력 상승, 브레스 대미지 경감, 브레스 공격 봉인, 대미지 무효화, 총명함 증가, 민첩함 증가, 마비 회복, 적의 공격 명중률 감소, 전격 속성 대미지, 불 속성 대미지, 바람 속성 대미지, 참격 대미지, 빛 속성 대미지 등이 존재해 스킬 포인트로 해당 특성이나 특기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스카우트 어택에 성공하거나 전투에 승리했는데 쓰러뜨린 몬스터가 다시 일어나면 해당 몬스터를 동료로 삼을 수 있습니다. 스카우트 어택에 실패해도 전투 후에 다시 일어날 가능성은 남아 있으며, 전투 중에 마물의 먹이 등의 아이템을 사용하면 동료가 될 확률이 상승합니다.

 

스카우트 어택을 시행하면 화면 오른쪽에 숫자가 올라가고, 해당 확률에 따라 몬스터가 동료가 됩니다. 만약 실패해도 상대 몬스터가 분노 상태가 될 때까지는 계속 도전할 수 있습니다. 스카우트 어택의 확률 숫자는 동료 몬스터들의 공격력과 총명함에 따라 숫자의 상승폭이 달라집니다. 따라서 스카우트 전에 동료 몬스터의 레벨을 올리거나 아이템, 특기 등을 사용해 일시적으로 공격력과 총명함을 올려 스카우트 어택에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통신 접수처를 통해 다른 세계의 플레이어와 배틀하거나 추가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대전에는 랭크전에 도전해서 정상의 자리를 노리는 마스터 랭크 매치, 친구로 등록한 몬스터 마스터와 대전을 펼치는 친구와 대전, 우승을 목표로 최대 8명이 참가하는 토너먼트 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통신을 통해 매일 갱신되는 상대 30명의 파티와 자동으로 연속 전투를 펼쳐 승리 수에 따라 보상을 받고, 상대 몬스터를 동료로 삼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연속 퀵 배틀, 요일별로 상품이 바뀌는 통신 상점에서 골드로 물건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3 마족 왕자와 엘프의 여행]에서는 동료 몬스터가 플레이어와 함께 싸우는 파트너로 보호소에 있는 동료 몬스터 중에서 최대 4체까지 전투에 참가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대기조 4체의 몬스터를 더해 총 8체 몬스터까지 모험에 데리고 갈 수 있습니다.

 

파티에 표시된 4체의 몬스터는 메인으로 전투에 참가하는 몬스터이고, 대기조에 표시된 4체의 몬스터는 대기 중인 동료입니다. 교체를 통해 파티 몬스터의 순서를 변경하거나 대기조 몬스터와 교체할 수 있어 강적과 전투를 펼치기 전에는 몬스터간의 조합과 편성을 확인해 전략적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몬스터가 지닌 특성은 공격을 강화하거나 상대를 방해하고, 전투의 흐름에 영향을 주는 등 다양한 특성을 지니고 있어, 동료 몬스터의 개성을 살리면 전투를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속성이나 상태 이상에 대한 내성이 높으면 그 효과를 경감하거나 무효화하고 흡수해서 회복할 수도 있습니다.

 

전투 중 몬스터가 버스트 상태가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버스트 상태가 되면 가하는 대미지가 증가하고, 받는 대미지가 감소하게 됩니다. 그리고 민첩함이 높으면 회심의 일격이 발생하기 쉽고, 총명함이 높으면 주문의 폭주가 발생하기 쉬워지는데, 회심의 일격이나 주문의 폭주가 발생하면 대미지와 회복량이 평소보다 증가하게 됩니다.

 

 

 

전투 중의 동료 몬스터는 마스터의 명령이 없을 때 스스로 생각해서 행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작전을 통해 명령이 없을 때의 방침을 5종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방침에는 강력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사용, 적을 약화시켜 전투력 다운을 우선, 아군을 강화시켜 서포트 중시, 회복을 우선해 생존 위주, 특기 사용 금지 등의 행동 작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메뉴의 AI 특기 항목에서는 동료 몬스터가 스스로 생각해서 사용하는 특기의 비율을 정할 수 있습니다. 특기 비율로 해당 특기를 자주 사용, 설정한 특기를 그럭저럭 사용, 설정한 특기는 사용하지 않음 중에서 비율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드래곤 퀘스트 몬스터즈 3 마족 왕자와 엘프의 여행]은 마족 왕자 ‘피사로’가 마물과 함께 싸우는 몬스터 마스터가 되어, 개성 넘치는 몬스터들을 동료로 만들며 마계를 탐험하는 RPG 장르의 게임입니다.

 

배합을 하기 위해서는 부모 몬스터를 최소 10레벨까지 육성해야만 하고, 꾸준히 배합을 반복하지 않았다면 적을 상대하기가 버거워지기 때문에 반복 플레이가 강제되며, 그래픽 퀄리티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몬스터의 성별을 삭제해 보다 손쉽게 몬스터를 배합할 수 있으며, [드래곤 퀘스트 4]에 등장했던 ‘피사로’의 소년 시절 스토리를 담은 만큼 4편의 서사를 보다 심도 있게 다루고 있어 몬스터즈 시리즈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해당 포스팅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로부터 제품 협찬을 지급받아 작성되었으며, 내용은 주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