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인터넷 익스플로러 9 베타 출시 파워블로거 간담회
2010년 9월 16일, 양재동에 위치한 엘타워 8층 엘하우스홀에서 인터넷 익스플로러(Internet Explorer) 9 베타 출시 파워블로거 간담회에 초대되어 다녀왔습니다.
사전에 초대받은 블로거들만 입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행사장 입구에서 개인확인을 거친 후에 엘하우스홀에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9 베타 데모 소개와 함께 Q&A 시간 등 21시까지 행사 일정이 잡혀 있더군요.
행사장에 들어서니 이미 많은 분들이 참석해 있더군요. 간간히 아는 얼굴이 있어서 인사를 나누고 담소를 나누면서 행사 시작을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테이블마다 은하철도 999가 연상되는 익스프레스 999 열차 모형이 놓여있었고 행사장 한편에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9 베타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시연대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간담회가 평일 저녁에 진행되는 관계로 뷔폐식 식사가 제공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음식과 함께 다양한 디저트들이 제공되어 맛난 음식을 먹으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간담회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웹, 아름다움에 눈뜨다’란 주제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석현 부장님의 인사에 이어 인터넷 익스플로러 9에 관한 간담회가 시작 되었습니다.
PC 사용시간의 57%는 웹 브라우징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용자의 웹 경험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또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새로운 경험을 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여 이번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은 미래의 Web을 담을 수 있고, 브라우저보다는 웹사이트가 부각될 수 있으며, PC의 하드웨어 성능을 100% 활용하면서도 안전한 웹 브라우저임을 강조하였습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황리건 과장님이 이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9 베타의 특징인 빠른 웹, 표준 웹, 안전한 웹, 깔끔한 웹에 대한 내용을 데모와 함께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주셨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은 게임에서나 활용하는 GPU를 웹브라우저 상에서도 활용해 하드웨어 가속을 실시해 이미지, 비디오 등의 컨텐츠 렌더링 가속을 통해 보다 빠르고 쾌적한 웹을 즐길 수 있다고 하네요.
IE9의 성능을 데모 시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영상 왼쪽이 IE9, 영상 오른쪽이 크롬7의 화면입니다. 화면상에 헤엄치고 있는 물고기의 숫자를 증가시키자 크롬7에서는 프레임이 심하게 저하되면서 물고기들의 움직임이 둔화되는 것을 볼 수 있는 반면, IE9에서는 60프레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96 X 660 해상도의 동영상을 한 화면에서 10개를 동시에 구동하는 테스트 영상입니다. 영상 왼쪽의 IE9에서는 별무리 없이 재생이 가능한 반면 크롬6에서는 FPS가 현저히 떨어져 재생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E9은 GPU 가속을 통해 상당히 큰 이미지도 빠르게 확대, 축소가 가능하더군요. 일반적으로 이미지를 고배율로 확대하면 이미지를 불러오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IE9에서는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IE9은 브라우저와 디바이스에 관계없이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HTML5를 지원하더군요. 카툰 영상을 보면 마우스의 움직임에 따라 이미지들이 반응하면서 보다 역동적이고 실감나는 카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AP통신의 경우 이미 HTML5를 활용한 뉴스페이지를 구현해 놓은 상태고 네이버에서도 뉴스 아카이브를 통해 HTML5를 기반으로 다양한 뉴스들을 손쉽고 빠르게 검색하고 관련된 내용을 확대, 축소할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한 인터페이스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다음 로드뷰에서 GPU 가속을 통해 보다 빠르게 길찾기를 할 수 있었고 건물 외벽에 영상을 불러와 재생이 가능한 재미있는 기능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9에서는 불필요한 것들을 과감히 삭제하고 필요한 주요 기능들만을 담아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같은 화면을 표시할 때도 가장 왼쪽에 보이는 IE9의 화면에서 한 줄이 더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자주 이용하는 뒤로 가기 버튼을 크게 만들어 클릭하기 쉽게 변화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보다 강조한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9에서는 사이트의 파비콘과 함께 대표되는 색상이 지정되어 특정 사이트들을 시각적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었고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창을 상태표시줄에 드래그하여 쉽게 다시 열어 볼 수 있었으며 프로그램 설치 등에 관한 안내 문구는 웹페이지 아래쪽에 표시하고 있어 웹을 보는데 방해 받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운로드 평판이라는 기능이 추가되어 다운로드 시 다운로드 보기를 통해 파일을 평가하고 해당 파일을 삭제할지 실행할지를 안내하고 있어 보다 안전하게 웹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의 새로운 기능들에 대한 소개가 끝나고 Q&A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IE9은 윈도우 7 기반이기 때문에 윈도우 7에서 보다 활용도가 높아질 것 같더군요. 그리고 여전히 호환성에는 문제가 있는데 주소창 오른쪽에 있는 호환성보기를 클릭하면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금융기관 사이트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 같네요.
간담회에 참석한 블로거들 중에 1명을 추첨해 Xbox360 아케이드와 키넥트를 선물로 증정하더군요. 키넥트는 아직 정식발매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식 발매 후 보내진다고 하더군요. 비록 Xbox360의 주인공이 되진 못했지만 모든 참석자들에게 MS의 아크키보드를 선물로 나눠줘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간담회를 통해 느껴본 인터넷 익스플로러 9은 충분히 매력적이었습니다. GPU를 활용한 하드웨어 가속과 안전하고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해서 변화된 웹의 모습은 나름 신선하면서도 빨리 사용해 보고 싶은 충동이 일더군요.
내년 봄 경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호환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한글판 IE9은 ie9html5.com 에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미리 베타버전을 다운받아 IE9을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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