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헤일로 리치 개발자 팬미팅
지난 2001년 [헤일로: 전쟁의 서막]이 구Xbox로 발매되어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면서 콘솔 게임기의 패드로도 FPS 게임을 충분히 재미나게 플레이 할 수 있음을 보여준 작품이 되었죠. 이후 3부작이 완결된 이후로도 헤일로 시리즈는 꾸준히 발매가 되었는데 9월 14일에 국내 정식 발매를 앞둔 [헤일로 리치]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팬미팅 자리가 마련되어 직접 다녀왔습니다.
[헤일로 리치]의 팬미팅 장소는 지난 4월에 있었던 [앨런웨이크] 팬미팅 장소였던 용산 전자랜드의 랜드시네마였습니다. 영화관 로비에 시연대 등이 마련되어 있어 이날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 분들도 헤일로 게임에 관심을 보이더군요.
온라인을 통해 사전 참가자들을 모집했기 때문에 개인확인을 통해 이날 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참석 확인을 마치니 [헤일로 리치] 포스터와 개인 이름표, 간식 교환권, 헤일로 리치 소개서와 개발자 인터뷰 관련 자료를 나눠주더군요.
간식 교환권으로 배포처에서 음료와 샌드위치, 다과 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마스터치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역동적인 모습이 헤일로3에서 보호막을 형성하던 모습이 연상되네요.
로비의 아크릴관 안에는 [헤일로 리치 : 레전더리 에디션]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헤일로 전설 한정판에는 노블팀 조각상, 보너스 콘텐츠 다운로드 카드, UNSC 테마 패키지 박스, 블랙박스, 핼시 박사의 개인 일기장, 기타 비밀 문서와 이펙트가 포함된 전리품 가방으로 푸짐하게 구성되어 있더군요.
노블팀 조각상은 McFarlane Toys에서 장인의 손을 거쳐 제작되었다고 하네요. 퀄리티도 좋고 크기도 커서 헤일로 팬이라면 누구나가 탐낼만한 한정판이 될 것 같네요.
옆에는 헤일로3 스페셜 에디션 Xbox360 콘솔과 함께 마스터치프 헬멧, 그리고 헤일로 시리즈 처음으로 전략시뮬레이션 장르로 제작되었던 [헤일로 워즈]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헤일로 페이스플레이트와 함께 헤일로 전용 패드, 정식 발매된 타이틀 등과 함께 작은 마스터치프 피규어가 함께 전시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2명의 헤일로걸이 포토존에서 열심히 포즈를 취하고 있네요.
포토존에서는 지난 10년간 발매된 헤일로 시리즈를 한눈에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헤일로 1, 2가 구Xbox 버전이 아닌 PC 버전이 전시되어 있어 조금 아쉽더군요. 이번 헤일로 리치에 등장하는 노블팀의 모습들도 설명과 함께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별도로 마련된 3대의 체험대를 통해서 곧 출시될 [헤일로 리치]를 직접 플레이 해볼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너무 오랫동안 플레이 하지 않게 시간 제한을 두고 있었고 헤드셋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시연대에서 본 특이한 모양의 Xbox360 입니다. 이런 모양도 출시가 되었었군요. 안타깝게도 이번 [헤일로 리치]를 위한 스페셜 에디션 Xbox360은 출시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오후 8시부터 팬미팅 행사 시작이라 영화관 안으로 입장하는데 이곳에서도 마스터치프가 다소곳하게 서서 반겨주더군요. 영화관 내에도 별도의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행사 시작과 함께 오프닝 동영상을 감상했습니다. 영화관의 대형화면으로 봐서 그런지 게임이 아니라 마치 영화 같더군요. 헤일로가 영화로 제작된다고 하다가 무산되었는데 헤일로가 영화로 다시 제작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송진호 이사님의 환영인사가 이어졌습니다. 올 10월에도 Xbox인비테이셔널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고 이 행사를 통해 체감형 컨트롤러로 관심을 받고 있는 키넥트가 공개될 거란 안내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번지 스튜디오의 수석 디자이너인 ‘크리스 옵달(좌)’과 수석 프로듀서인 ‘데이비드 앨런(우)’의 모습입니다. 직접 시연을 통해 [헤일로 리치]의 변화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헤일로3에서 처음 선을 보였던 지도편집기가 보다 개선되어 누구나 손쉽게 원하는 맵을 만들 수 있고 다양한 장치들과 탈것들을 배치할 수 있더군요. 이 외에도 장비, 무기, 휘장, 색상 등 외형이나 능력 등을 다양하게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어 플레이어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배려했더군요.
싱글플레이의 스토리는 헤일로 본편의 이전 시점을 배경으로 전쟁의 서막이었던 리치 행성을 무대로 노블팀의 노블6가 되어 게임을 전개해 나간다고 하네요. 헤일로의 첫 무대를 다시 마지막 무대로 선택했더군요.
헤일로3 ODST에서 처음 선을 보였던 사생결단 모드가 [헤일로 리치]에서 보다 개선되었더군요. 개발자 분들이 유저들과 함께 사생결단 모드를 직접 플레이 하는 모습입니다.
유저들의 궁금증을 풀어보는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헤일로에 관한 심도 있는 질문들이 이어졌는데 개발자 분들이 성심 성의껏 답변해 주더군요. Xbox360 공식 트위터에 실시간으로 올라온 질문들도 이어졌습니다.
[헤일로 리치]를 마지막으로 번지 스튜디오에서는 더 이상 헤일로 시리즈를 제작하지 않고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직접 헤일로의 후속작을 제작하게 된다는군요. 번지 스튜디오는 이제 Xbox360 외에도 PS3용 타이틀도 제작할거라는데 지금 제작중인 게임이나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아쉽게도 알려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헤일로 발매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영상에 이어 10주년 기념 대형 케이크가 등장해 게이머와 개발자가 함께 케이크 커팅을 하는 모습입니다.
팬미팅 참석자들에게는 기념으로 헤일로 리치 티셔츠를 나눠줬는데 개발자분들이 입고 있는 것과는 다른 것이라 조금 아쉽더군요. 개발자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후 사인회를 끝으로 오늘 행사는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번지스튜디오에서 앞으로 PS3용 타이틀도 출시될걸 알고 PS3에 사인을 받기 위해 본체를 직접 가져온 유저 분도 계시더군요.
행사장을 나서는데 아까 기념으로 커팅하던 케이크를 조금씩 나눠주시더군요. 국내에서도 [헤일로 리치]의 성공을 기원하며 케이크를 맛있게 먹고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헤일로 리치] 이후 마이크로 소프트사에서 이어나갈 새로운 헤일로 시리즈도 기대되고 이제 마이크로 소프트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로운 행보를 시작할 번지 스튜디오의 신작도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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