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View2010. 8. 11. 19:47

[리뷰] 로스트플래닛 2

 

 

한류스타 이병헌씨가 게임 속 캐릭터 주인공으로 등장해 큰 화재를 모았던 [로스트 플래닛]이 2007년 1월에 정식 발매 되었었죠. 얼음으로 뒤덮인 행성의 환경 속에서 토착 생명체인 아크리드(AK)에 맞서 생존에 필요한 열에너지를 찾아 탐험하는 3인칭 액션 슈팅 게임으로 3년의 개발기간 동안 2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한 타이틀이었죠.

 

2008년 초에는 PS3 버전으로도 정식 출시가 되었고 그 해 5월에 완전판인 [로스트플래닛 콜로니스]가 정식 발매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10년 5월, 정식 후속작인 [로스트플래닛 2]가 Xbox360과 PS3를 통해 드디어 한글화로 정식 출시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이병헌씨가 다시 주인공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한 행성을 배경으로 각 지역에서 펼쳐지는 옴니버스 형식의 스토리가 보다 박력 있는 연출로 전개됩니다.

 

 

-        게임특징

 

 

로스트플래닛2에서는 파츠 커스터마이즈, 무기/그레네이트 커스터마이즈, 어빌리티 설정, 리액션 설정, 통칭 설정, 캐릭터 선택을 통해 개성 넘치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커리어 레벨이 일정 이상 상승하면 커스터마이즈 파츠를 입수할 수 있고, 입수한 파츠를 활용해 머리, 몸, 다리, 백 팩의 파츠를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30개의 캐릭터, 120개의 커스텀파츠, 80개의 무기, 68개의 리액션, 42종류의 캐릭터 능력치 등 총 480여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전작에 비해 보다 거대해 지고 보다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토착 생명체인 아크리드(AK)가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거대한 몸집만큼이나 파워도 강력해서 건물에 숨어있어도 건물 자체를 파괴해 버리니 붉게 빛나는 약점을 찾아서 강력한 화력을 가진 무기로 신속히 아크리드를 제압하는 것이 이 게임의 관건입니다. 간혹 한 화면에 다 들어오지도 않는 초거대 아크리드가 등장하기도 하는데 상황에 따라 바이탈 슈트 로봇으로 응대하던가 열차의 캐논을 활용해야 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캐릭터 커스터마이즈 용 코스튬 다운로드가 가능한데 Xbox360 한정으로 [기어스오브워]의 ‘마커스’와 ‘도미닉’, PS3 버전 한정으로 [몬스터헌터] 시리즈의 ‘레우스’ 장비가 등장합니다. 또한, [바이오하자드 5]의 저장 데이터가 있으면 ‘웨스커’를, [데드라이징]의 저장 데이터가 있으면 ‘프랭크’의 코스튬 입수가 가능한데, 공개된 입수 코드를 입력하면 캐릭터를 바로 입수할 수 있습니다. (웨스커 패스워드 : 72962792, 프랭크 패스워드 : 83561942)

게임내 MY PAGE에서 MY CHARACTER을 선택한 후 아이템 구입화면에서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각각의 캐릭터 코스튬을 획득할 수 있으나 콘솔에 따라 등장하는 코스튬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최대 16인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시스템으로 같은 개발사(캡콤)에서 발매한 [몬스터헌터] 시리즈와 같이 거대한 아크리드를 사냥하는 협력 플레이가 가능해 미래판 몬스터헌터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온라인 대전 매치 플레이 외에도 데이터 포스트 기동 수를 겨루는 포스트전, 골 지점까지 운반한 아크리드 에그의 총 숫자를 겨루는 에그전 등의 대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5개의 세력으로 나눠 3개의 전장에서 싸우며 1주 단위로 결과를 집계해 전적에 따라 아이템과 포인트를 획득하는 세력 매치는 이색적입니다.

 

 

 

스프릿 플레이 모드는 화면 분할을 통해 1대의 게임기로 2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드입니다. Connection Type을 Offline으로 변경하면 2명이 함께 협력플레이를 즐겨볼 수 있게 됩니다.

 

 

 

기본적인 조작법에 익숙해 지기 위한 트레이닝 모드가 별도로 존재합니다. 트레이닝 모드에서는 기본적인 조작 방법을 구사해 주어진 시간 안에 맵의 끝인 골인 지점에 도달하는 이동연습 모드와 부여 받은 미션을 클리어 하는 전투 연습 모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연습모드라고 해도 난이도가 높아서 클리어가 쉽지 않더군요.

 

 

-        게임플레이

 

 

전작에서는 주로 눈 덮인 설원을 배경으로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행성의 온난화로 활동 범위가 확대되면서 정글, 사막, 설원, 수중기지, 우주 등을 배경으로 다양한 세력과 아크리드를 상대로 열에너지를 추출하기 위한 전투를 펼치게 됩니다.

TPS 게임으로 보다 넓은 시야로 사격을 펼칠 수 있고 앵커를 이용해 점프로는 오를 수 없는 곳으로도 이동이 가능하며 높은 곳에서 내려올 때는 라펠을 실시해 기습공격도 가능합니다. 특히, 열에너지를 사출해 에너지가 부족한 동료에게 나눠줄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원시 생물인 아크리드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바이탈 슈트에 탑승해 보다 박력 있는 전투 전개가 가능하고 3인까지 로봇에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코옵 모드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적의 공격을 받고 파손된 로봇은 수리도 가능해 재활용이 가능해졌습니다.

 

대형 캐논의 경우 포탄을 옮기고 장전하고 가열된 기관의 열을 방출하고 캐논을 직접 조준하고 발사하는 등 일련의 과정에 각각의 분업과 협력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또한, 탑승이 가능한 장비들을 활용해 슈팅게임의 요소도 엿볼 수 있으며 공격 무기뿐만 아니라 방어가 가능한 실드도 존재해 분업을 통한 협력 플레이의 요소들을 중간중간 맛볼 수 있습니다.

 

 

 

게임 중에 획득한 하테나 박스의 포인트로 룰렛을 돌려 무기, 어빌리티, 리액션, 통칭의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아이템을 구매하면 새로운 통칭을 얻거나 열에너지가 자동 소비되지 않게 하는 어빌리티를 설정 하거나 사격이나 화력이 상승하는 무기 등을 획득해 보다 효과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포인트로 원하는 아이템을 선택해서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룰렛을 돌려 랜덤으로 받기 때문에 원하는 아이템을 입수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마치며

 

 

[로스트플래닛 2]는 4인 동시 코옵 모드를 통해 분업과 협력의 요소를 즐길 수 있고 거대한 아크리드와 맞서기 위해 바이탈 슈트나 다양한 화력을 지닌 무기들을 활용해 보다 화려한 전투를 펼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즈를 통한 캐릭터 육성과 다양한 아이템을 통한 수집의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싱글 플레이 시에 동료들의 행동이 답답할 정도로 인공지능이 떨어지는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네요.

 

단일 주인공이 등장해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아니라 여러 상황과 장소에서 별도로 펼쳐지던 이야기들이 결국 하나의 목적을 통해 모이게 되는 옴니버스 형태의 스토리를 기회가 된다면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촬영기종 : 삼성 GX20


'Game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뷰] 케인 앤 린치 2 : 도그 데이즈  (0) 2010.08.30
[리뷰] 앨런웨이크  (0) 2010.08.23
[리뷰] 2010 피파 남아공 월드컵  (0) 2010.08.09
[Xbox360] 크랙다운2 데모 소감  (0) 2010.07.07
[리뷰] 레드 스틸 2  (0) 2010.06.23
Posted by 드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