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View2012. 11. 30. 18:50

[리뷰] 드래곤볼Z 무도회 HD 컬렉션

 

 

2003 4월 자막 한글화를 통해 PS2용으로 출시된 [드래곤볼Z 무도회]는 초무투전 시리즈의 시스템을 계승하고 기존의 대전격투 게임들과는 다르게 기술의 습득이라는 새로운 요소를 도입해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

 

이후 2004 4월에는 3D 폴리곤 그래픽 대신 셀쉐이딩 기법을 이용한 [드래곤볼 Z2]가 출시되어 보다 원작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고, 2005 2월에는 극장판과 GT 캐릭터가 추가된 [드래곤볼 Z3]가 발매되어 게임 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은 시리즈입니다.

 

그리고 2012 11, [드래곤볼] 시리즈의 명작 게임인 [드래곤볼Z 무도회] [드래곤볼Z 3]를 고해상도 그래픽으로 리마스터한 [드래곤볼Z 무도회 HD 컬렉션]PS3용으로 새롭게 출시되었습니다.

 

 

-      게임특징

 

 

[드래곤볼Z 무도회 HD 컬렉션]에는 2003 PS2용으로 출시해 손오공이 라데츠를 만난 이후, 사이어인의 습격부터 셀 게임까지의 스토리를 다루고 있는 [드래곤볼Z 무도회] 2005 PS2용으로 출시해 기존의 캐릭터 외에도 프리저의 형인 쿠우라, 전설의 초 사이어인 브로리 등 극장판과 드래곤볼 GT 캐릭터까지 총 40명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드래곤볼Z 3]가 하나의 디스크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과거 게임성을 인정받았던 작품들을 현세대 기종에 맞게 HD(High Definition) 고해상도로 리마스터한 작품들이 최근 게임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죠.

 

게임 시장의 반응도 괜찮고 개발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작품을 개발하기 보다는 이미 검증된 작품을 재 제작해 출시하는 편이 부담도 적기 때문에 메이저 개발사까지도 추억 팔기에 다소 혈안 된 모습이지만, 구하기 쉽지 않은 시리즈를 현세대 기종을 통해 추억을 되살려 볼 수 있고, 아직 해당 시리즈를 접해보지 못한 유저에게는 과거의 명작을 새롭게 접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네요.

 

 

 

[드래곤볼 Z] 시리즈의 개발사는 2000 3월 설립된 일본의 게임 소프트 제작사인 딤프스 코퍼레이션으로 PC MMORPG 게임인 [유니버설 센츄리 건담 온라인], GBA [소닉 어드밴스], PS3 [세인트 세이야 전기], NDS [소닉 러시 어드벤처] 등 다양한 캐릭터 게임을 제작해 온 개발사로 격투게임에 걸맞게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려내고 있습니다.

 

 

-      게임시스템

 

 

[드래곤볼Z 무도회]의 스토리 모드는 크게 3가지 장으로 구분되는데, 각각의 장은 다시 여러 개의 에피소드로 나뉘어 원작의 스토리를 경험해 나가게 됩니다.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하면 새로운 서브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으며, 플레이어가 원하는 에피소드만 다시 플레이 해볼 수 있고, 각 전투에서 승리하면 캡슐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드래곤볼Z 3]에는 스토리 모드와 유사한 드래곤 유니버스 모드가 존재해 선택한 캐릭터의 시점에서 필드를 자유롭게 이동하며 특정 장소에서 펼쳐지는 이벤트나 대전을 통해 캐릭터의 능력을 업그레이드 하고 새로운 스킬을 획득하며 숨겨진 요소들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대전 모드에서는 친구나 CPU1:1 대전을 펼치거나 CPU 간의 대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드에서는 스토리 모드를 통해 잠금이 해제된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 기술만을 이용하는 노멀 외에 획득한 캡슐을 장착해 편집한 커스텀 캐릭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천하제일 무도회에서는 급수에 따라 참가인원과 상금이 달라지는데, 토너먼트에서 일정 순위를 달성하거나 우승하면 새로운 기술 캡슐을 구입할 수 있는 상금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익사이팅 스킬 시스템(E.S.S.)을 통해 필살기를 강화한 캐릭터, 아이템을 장비한 캐릭터, 방어력이 높은 캐릭터 등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게 캐릭터의 기술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면서 캡슐을 획득하거나 포포의 기술 상점에서 계왕권, 에네르기파, 원기옥 등의 능력계, 격노, 기합, 복장 등의 장비계, 선두, 드링크, 실드 등 아이템계의 캡슐을 구입하여 캐릭터의 변신과 기술, 물리기술, 능력치 등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      게임플레이

 

 

전투는 기본적으로 버튼 조작을 통해 방어, 펀치, , 기공포를 구사할 수 있는데, 상대에게 접근하여 잡아 던지거나 방향 입력과 함께 펀치와 킥을 구사하면 보다 강력한 공격을 펼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의 기공포를 타이밍에 맞춰 튕겨내거나 기를 모아 강력한 특수 공격을 펼칠 수 있으며 상대를 도발하여 기 게이지를 줄이거나 아이템 캡슐을 사용해 전투를 보다 유리하게 이끌어 갈 수도 있습니다.

 

 

 

[드래곤볼Z 3]에서는 공격 타이밍에 맞춰 방어 버튼으로 공격을 회피하거나 비행과 사이드 스텝, 순간이동이 가능해졌으며, 기를 활용한 강력하고 화려한 공격 기술들이 새롭게 추가되었습니다.

 

특히 서로의 에네르기파가 충돌하여 에네르기파 대결을 펼치거나 하이퍼 모드에서 상대를 날려버리고 버튼 입력을 통해 추가 공격을 이어나가는 드래곤 러쉬 등은 화려한 연출로 인해 애니메이션적인 효과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대전에서 승리하면 전투시 플레이어의 행동을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수치화한 후 경험치를 배분하는데, 일정 수치 이상 경험치를 획득하면 레벨업이 가능합니다.

 

체력, , 공격, 방어 등의 캐릭터 능력을 향상시키고 플레이어의 전투 스타일에 맞게 스킬을 편집하고 아이템을 장비할 수 있어 캐릭터를 강화해 나갈 수 있습니다.

 

 

마치며

 

 

[드래곤볼Z 무도회 HD 컬렉션] PS2의 명작 시리즈를 현세대 기종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는 타이틀입니다.

 

온라인 모드 등 새롭게 추가된 요소 없이 단순히 해상도만을 높여 재 출시된 만큼 제작사의 상업성이 비판을 면하긴 어렵겠지만, 과거의 명작 시리즈를 다시 플레이 하면서 추억을 떠올려 볼 수 있는 작품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네요.

 

만화 [드래곤 볼]은 패미콤부터 현세대 기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종을 통해 액션, 어드벤처, RPG, 대전격투 등 여러 장르의 게임으로 제작되어 왔지만 캐릭터 게임이란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는데, [드래곤볼Z] 시리즈는 원작의 느낌을 충실히 재현하고 기존의 대전격투 게임과는 다르게 기술을 습득하고 편집하는 성장 요소를 통해 캐릭터 게임의 한계점을 극복했던 게임인 만큼 팬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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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림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