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리틀 호프
2019년 여름 발매된 호러 게임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맨 오브 메단]은 과학적으로 해석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원인에 의한 미스터리 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공포심을 유발해 유저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전 세계 판매량 백만 장을 돌파한 작품입니다.
그리고 지난 10월 29일, 마을의 초자연적인 기이한 현상 속에서 진실을 밝혀내야 하는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리틀 호프]가 PS4, Xbox One, PC용으로 정식 발매되었습니다.
게임특징
이 작품은 1692년 미국의 항구도시 세일럼에서 벌어진 일련의 마녀사냥을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발작과 이상 행동을 보인 두 소녀를 치료하던 의사가 증상이 낫지 않자 마녀들 때문이란 진단을 내려 소녀들이 여러 사람을 마녀로 지목하면서 몇 개월간 마녀 재판이 진행된 사건이었습니다.
이 재판으로 여자 13명, 남자 6명이 참수당하고, 남자 1명은 고문 중 압살당했습니다. 마녀 재판 이후 악마나 영혼 등의 종교적, 초자연적 현상을 재판에 개입시켜서는 안 된다는 것과 자백도 고문으로 인한 자백은 무효로 해야 하고, 다른 사람의 증언도 객관적 물증이 검증되지 않으면 확실한 증거로 받아들이지 않는 증거주의재판을 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긴 사례였습니다.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리틀 호프]는 영국에 위치한 개발사 ‘슈퍼매시브 게임즈(SUPERMASSIVE GAMES)’의 작품입니다. 2008년 9월 설립한 ‘슈퍼매시브 게임즈’는 아기자기한 게임 디자인과 캐릭터들로 플레이어가 직접 캐릭터와 스테이지를 만들 수 있는 [리틀빅플래닛]의 DLC 제작에 참여하며, 협업 개발을 해오던 게임 제작사입니다.
2015년에는 서바이벌 호러 게임 [언틸 던]을 PS4 전용으로 개발해 캐릭터를 조작하며 사물을 조사하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인물 간의 관계에도 영향을 끼쳐, 플레이어의 사망조차도 스토리의 일부로 그려지는 게임 방식으로 신선한 호러 감각을 선사하였습니다.
이번 작품에는 완고한 성격의 테일러, 초조함을 드러내는 앤드류, 쾌활한 성격의 다니엘, 늦깍이 대학생으로 이해심이 많은 안젤라, 그리고 이들의 대학 교수로 이성적인 사고를 하는 존까지, 이들 다섯 명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의 리틀 호프 마을 사람들을 만나며 섬뜩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특히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위 아 더 밀러스], [메이즈 러너], [미드소마] 등의 영화에서 연기를 펼쳐 제67회 영국 아카데미상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한 잉글랜드 배우 ‘윌 폴터(Will Poulter)’가 ‘앤드류’의 역할을 맡아 직접 연기를 펼쳐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게임시스템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리틀 호프]는 공유된 이야기 모드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온라인 2인 협동 방식으로 스토리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공유 모드에서는 2명의 플레이어가 등장인물의 운명에 영향을 미치는 선택과 행동을 각자 결정하게 됩니다.
따라서 싱글플레이와는 다른 관점에서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으며, 새로운 환경에서 정보를 얻고, 스토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분리된 장면으로 따로 플레이를 즐기거나 때로는 함께 게임을 진행해 나가며 차별화된 온라인 모드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밤 모드는 1개의 컨트롤러로 최대 5명의 플레이어가 각 등장인물 별로 그룹을 이루어 패드를 넘겨주며, 차례대로 플레이어 캐릭터의 행동 결정을 선택하는 오프라인 방식의 플레이 모드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5명의 캐릭터 중 최소 1명의 행동과 선택을 결정하게 되는데, 자신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한 결정을 하거나, 다른 캐릭터를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러한 플레이어의 행동과 결정이 평가되며, 각 플레이어에 대한 성과와 함께 보상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는 총 8개의 시리즈로 이루어져 작년 8월 출시를 시작으로 6개월마다 한 작품 씩, 1년에 2개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의 발발로 개발진들의 안전을 위해 재택 근무를 실시하게 되어 기존 출시일보다 늦게 발매되었습니다.
8편의 작품은 서로 스토리가 연결되지 않고, 모두 개별적으로 개발 중에 있으며, 각 작품마다 다른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배우 등이 작업에 참여해 독립적인 스토리와 배경, 설정을 지니고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더 다크 픽처스 앤솔로지: 리틀 호프]는 악천후 속 발생한 버스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네 명의 대학생과 그들의 교수는 근처 ‘리틀 호프’라는 외딴 마을에 발이 묶이게 되고, 기이한 안개가 뒤덮인 이 마을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기 위한 여정이 펼쳐지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미스터리한 마을을 둘러보면서 마녀 재판의 연결 고리를 살펴보고, 그들을 쫓아오는 과거의 환영으로부터 영혼을 빼앗기기 전에 살아남아 진실에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됩니다.
게임 플레이를 진행하며 대화의 방향성이나 스토리에 영향을 끼치는 선택지가 발생하면 퉁명스러움, 무관심함, 공격적임, 염려함, 단호함, 무모함, 의심함, 궁금함, 사려 깊음, 초조함, 우울함, 희망적임 등 대립되는 두 가지의 의사 결정 외에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중립적인 결정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됩니다.
플레이어의 결정에 따라 인물들 과의 관계 상태가 갱신되며 신중함, 단호함, 호기심 많음, 짜증남, 불안정함, 무심함, 이타적임, 불쾌함, 회의적임, 솔직함, 흥분함, 방어적임, 무모함, 동정적임 등의 대표적인 특성으로 서로의 관계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상호작용이 가능한 오브젝트들은 밝게 빛나거나 조사하기 표시가 나타납니다. 특정 사물들은 버튼을 누른 채로 해당 사물을 들어 올릴 수 있게 되고, 아날로그 스틱을 이용하여 사물을 뒤집어보며 탐색할 수도 있습니다.
위기 상황이나 빠른 판단을 요구하는 상황에서는 버튼 아이콘이 화면에 표시되고, 제한된 시간 내에 올바른 버튼을 입력해야만 합니다. 특히 침착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심장 박동의 박자에 맞춰 버튼을 눌러 조심스럽게 상황을 대처해 나가게 됩니다.
마치며…
[더 다크 픽처스]의 두 번째 앤솔로지 작품인 [리틀 호프]는 네 명의 대학생과 그들의 교수가 안개가 뒤덮인 고립된 마을에 갇히면서 겪게 되는 기이한 사건들을 그리고 있는 호러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입니다.
초자연적인 존재의 개입을 암시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되지 않으며, 일부 자막이 표시되지 않는 버그도 존재합니다.
그래도 전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공유 모드로 2명의 플레이어가 같은 이야기를 공유하며, 생존을 위한 온라인 협동을 펼칠 수 있고, 특정 사건에 대해 이성적 판단과 감정적 판단 중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른 결말에 도달해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해당 포스팅은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로부터 제품 협찬 및 광고비를 지급받아 작성되었으며, 내용은 주관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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