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5
[디스가이아] 시리즈의 최신작인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5]가 복수와 반역, 그리고 마왕집결이라는 테마로 닌텐도 스위치 런칭과 함께 12월 1일, 한글화를 거쳐 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균형을 유지하고 있던 마계에 ‘마제 보이드 다크’와 그의 군단이 나타나 마계를 유린하자, 플레이어는 마계에 존재하는 악마나 마왕을 모아 ‘마제 보이드다크’에 대항하는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게임특징
2003년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에서 첫 선을 보인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시리즈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최강의 무기 만들기나 최강 스펙을 지닌 캐릭터 육성하기 등의 파고들기 요소로 호평을 받으며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 작품입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프리니’는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마스코트가 되어 ‘프리니’를 주인공으로 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 시리즈가 외전격 작품으로 출시되었으며, 디스가이아 시리즈는 여러 플랫폼을 거쳐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인지도를 높여 저변을 확대해 가고 있는 시리즈입니다.
자유로운 캐릭터 메이킹을 통해 동료의 전투 유닛을 플레이어가 직접 작성하여 아군의 전력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40종류 이상의 종족과 직업 중 한가지를 선택하여 캐릭터 이름이나 스테이터스 수치는 물론 다양한 파라미터를 플레이어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성된 유닛은 육성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 마음대로 육성이 가능해 억을 넘는 대미지나 레벨 9999를 목표로 캐릭터를 단련시키고,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며 전술의 폭을 넓혀 나가는 것이 가능해 최강의 유닛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의 런칭과 함께 동시 발매된 스위치용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5]는 2015년에 PS4용으로 출시된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5]의 이식작으로 시스템 개선이나 서브 캐릭터 추가 등 새로운 요소 없이 단순 이식되어 발매 되었습니다.
그래도 PS4의 유료 다운로드 콘텐츠인 주술사, 닌자, 천사병 등의 캐릭터와 [디스가이아 D2]에서 시리즈 첫 번째 주인공인 마왕 라하르와 그 동료인 에트나, 플론, 시실리가 추가되는 시나리오 DLC가 포함되었으며, ‘니폰이치 소프트웨어’의 인기 타이틀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오리지널 스토리를 통해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임시스템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5]의 거점에서는 캐릭터의 스테이터스 상태를 확인, 마빌리티 세팅을 변경, 장비를 확인, 게임 진행 상황을 저장, 악마들과 대화하거나 장비 상인이나 아이템 상인에게 말을 걸어 소지한 돈을 사용해 물건을 거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마계 전략회의에서는 다양한 의제를 제출해서 가게 상품을 더 좋은 물건으로 바꾸거나 강한 기술을 익힐 수 있고, 스카우트 중개인을 통해 마계에서 인재를 스카우트하여 반란군에 영입해 동료를 늘려 나갈 수도 있습니다.
마법은 불부터 바람, 물, 우주까지 4종류의 속성으로 분류됩니다. 각 캐릭터에게는 속성내성 능력치가 존재해 4종류의 불 내성, 물 내성, 바람 내성, 우주 내성이 존재하며 바람 내성이 약한 적에게 윈드계 마법을 사용하면 통상보다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습니다.
속성내성은 아이템이 들어 있는 이노센트의 능력을 통해 보완할 수 있으며, 마법 이외에도 속성을 가진 특수기가 존재해, 속성을 지닌 특수기로 공격할 때도 마법과 마찬가지로 그 속성과 속성 내성을 고려해 보다 효율적으로 전투를 펼칠 수 있습니다.
캐릭터는 마빌리티라고 하는 특수능력을 지니고 있어 전투 중에 효과를 발휘하여 공격력 상승, 능력치 증가, 회복력 상승 등의 다양한 마빌리티 효과가 존재합니다. 각 마빌리티에는 사용 가능한 코스트가 정해져 있으므로 조절을 통해 가장 좋은 조합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다가 각 캐릭터에게는 직업이나 종족의 클래스 숙련도가 존재해 클래스 숙련도를 높이면 새로운 마빌리티가 나타나게 됩니다. 숙련도를 최대치까지 높이면 스테이터스가 더 쉽게 오르거나 해당 클래스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고유 마빌리티를 다른 클래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게임플레이
거점에 있는 시공의 뱃사공에게 말을 걸면 맵 선택 화면으로 이동하고, 선택한 맵으로 이동하여 전투를 반복하며 맵을 공략해 나가게 됩니다. 베이스 패널에서 출격시키고 싶은 캐릭터를 선택해 전투 맵에 출격할 수 있고, 이동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공격 범위 내에 위치한 적에게 장비하고 있는 무기로 통상 공격을 실행하게 됩니다.
캐릭터 고유 특수기나 장비한 무기에 따라 습득할 수 있는 특수기는 마력을 소비해 사용할 수 있고, 인접한 아군이나 적군을 집어 들어 방향과 거리를 지정해 던질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마체인지를 실행하면 마물 캐릭터가 무기로 변신해 인간 캐릭터의 장비가 되어 마물 캐릭터의 마빌리티와 마체인지용 특수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5]에서는 적을 공격할 때 적의 정면보다는 측면, 측면보다는 후방에서 공격하면 더 효과적으로 적에게 대미지를 입힐 수 있어 적의 배치를 확인하고 아군 캐릭터의 방향을 유리한 쪽으로 조정해 놓는 것이 좋으며, 적보다 높은 위치에 있으면 공격력, 방어력, 명중률, 회피율이 상승하여 적보다 높은 위치에 있을 때 유리하게 전투를 이끌어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적에게 연속해서 공격을 성공시키면 콤보가 성립되고 콤보 횟수가 늘수록 적에게 가해지는 대미지가 커지고 보너스 게이지도 효율적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적을 공격할 때 공격하는 아군 캐릭터에 동료가 인접해 있으면 연계 공격이 발동하기도 합니다.
장비적성은 아이템을 장비했을 때 해당 아이템에 부가된 체력, 마력, 공격력, 방어력, 지능, 마법방어, 명중률, 민첩성 등 각 능력치를 끌어낼 수 있는 비율을 나타냅니다. 100프로를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능력치가 평소보다 높아지고, 낮으면 감소하는데, 게임 진행을 통해 장비적성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군이 적에게 공격을 받거나 적의 공격으로 쓰러지면 리벤지 게이지가 점차 상승하고 최고치에 달하면 리벤지 모드가 발동합니다. 리벤지 모드에서는 스테이터스가 강화되고 마력을 소비해 특수기를 사용할 수 있어 강적을 상대할 때 유용한 모드입니다.
마치며…
[마계전기 디스가이아 5]는 니폰이치 소프트웨어를 대표하는 시뮬레이션 RPG 장르의 디스가이아 시리즈를 계승하는 타이틀로 악마들이 각축을 벌이는 마계를 무대로 펼쳐지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입니다.
전생 시스템을 활용해 캐릭터를 레벨 1부터 다시 육성할 수 있어 전생 후 레벨을 올릴 때마다 제공되는 능력치가 증가되어 끊임없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어 파고들기 요소는 여전히 호불호가 갈릴 것 같네요.
PS4 버전의 발매 이후 2년이 흘러 스위치 버전으로 이식되었지만 특별한 추가 요소 없이 발매된 점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유료 다운로드 콘텐츠가 모두 수록되어 오리지널 스토리 8편과 29명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완전판입니다.
본 리뷰는 타이틀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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