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reView2010. 3. 23. 00:38

[리뷰] 베요네타 (BAYONETTA)

 

Bayonetta

 

베요네타(Bayonetta)는 데빌메이 크라이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카미야 히데키]가 플래티넘 게임즈에서 디렉터를 맡은 첫 작품으로, 500년 전에 봉인된 마녀가 현세에 부활해서 세계를 멸망 시키려는 절대신의 음모에 맞선다는 내용의 논스톱 클라이막스 액션 게임입니다.

 

 

-      게임 특징

 

 

카미야 히데키가 데빌메이 크라이를 통해 단테가 악마를 사냥하는 거친 액션을 보여줬다면, 이번 베요네타에서는 매력적인 마녀가 천사를 사냥하는 우아한 액션을 선사합니다. 특히 화면을 가득 메우는 거대 적들을 상대로 역동적으로 움직이면서 전투를 펼치기 때문에 눈이 즐거운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엑스트라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 없이 [마녀의 혈루] 도전 과제의 수집 결과를 엑스트라 모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엑스트라 모드를 통해 다양한 제작과정의 컨셉아트, 등장인물들의 3D 모델, 게임 내에 삽입된 사운드 트랙과 개성이 강한 적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가 별도로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게임 내에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 외에 새로운 추가 요소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단점도 함께 안고 있습니다.

 

 

오마주

 

게임을 플레이 하다 보면 향수를 불러오는 친숙한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가의 [아웃런]이나 [애프터버너] 게임을 연상시키는 배경음악과 스테이지 구성을 채택해 독특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게임스타일의 반전으로 베요네타만의 매력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이렇게 숨겨진 요소들을 찾아보는 것이 올드 게이머에게는 하나의 재미로 작용합니다.

 

 

Rodin’s Selection

 

예약판매 특전으로 베요네타 O.S.T [Rodin’s Selection]이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O.S.T에는 ‘One Of A Kind’, ‘Riders Of The Light’, ‘Theme Of Bayonetta’ 등 총 6곡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베요네타 분위기로 새롭게 편곡된 ‘Fly Me To The Moon’을 즐겁게 들었는데 아쉽게도 O.S.T 목록에는 빠져있더군요.

 

 

-      게임 시스템

 

장비

 

서브화면에서 무기를 장비하거나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게임 중에 레코드 디스크를 수집하면 새로운 무기를 획득할 수 있고 A B 2개의 세트 중, 양 손과 양 다리 중에 무기를 장착할 곳을 선택하고 장비하면 됩니다. 또한, 구입한 액세서리는 2개까지 장착할 수 있고 무기나 액세서리마다 독특한 특징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이템

 

획득했거나 구입한 아이템을 바로 사용하거나 방향 패드 방향에 따라 세트 할 수도 있습니다. 방향 패드의 특정 방향에 아이템을 세트 시켜 두면 플레이 중에 설정한 방향으로 패드를 일정시간 누르면 해당 아이템의 효력이 발생합니다.

또한, 플레이 중에 획득한 롤리팝 퍼플 매직, 만드라고라의 뿌리, 일각수의 뿔을 입수한 레시피를 참고하여 조합하면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게이트 오브 헬

 

로단이 경영하는 [게이트 오브 헬]에서 전투 중에 입수한 헤일로를 이용해 다양한 무기나 액세서리, 아이템, 테크닉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 중에 입수한 [천사의 노래 소리]를 로단에게 넘겨주면 새로운 무기를 제작해 주며 플레이어의 전투 스타일에 효과가 있는 액세서리를 구매하거나 체력이나 마력의 회복을 위한 아이템 등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테크닉을 구매하면 구사할 수 있는 액션 기술이 늘어나 보다 다양한 전투를 펼칠 수 있게 됩니다.

 

 

-      게임 플레이

 

 

기본적인 펀치와 킥 공격 외에 여성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 권총과 칼을 이용해 보다 아름답고 화려한 전투가 가능합니다. 또한 다양한 버튼의 조합으로 연속 공격이 가능해 콤보 카운터를 통해 추가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고, 적의 공격을 피하면 위치 타임 모드가 발동해 느려진 적을 상대로 초고속으로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베요네타는 마녀의 힘을 이용해 다양한 [마도술]을 활용해 보다 다이나믹한 전투를 펼칠 수 있습니다. 활용할 수 있는 마도술로는, 머리카락에 마물을 깃들게 하여 거대한 팔과 다리를 이용해 공격이 가능한 [위키드 위브], 중력을 극복하여 건물의 벽면을 달릴 수 있는 [위치 워크], 마녀 사냥 시에 사용된 고문 기구들을 어둠 속에서 소환하는 [토처 어택], 마력을 대량 소비해 마계의 마수 힘을 빌려 적에게 대미지를 주는 [대마수 소환]의 마도술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 중에 표범으로 변신해 보다 빠르게 움직이거나 까마귀로 변신하는 테크닉을 구입하면 일정시간 동안 비행도 가능해집니다. 추가 테크닉을 구입하면 까마귀로 변신한 상태에서 마력 게이지를 소비해 부근의 적에게 돌격하는 공격도 가능합니다.

 

 

엔젤 어택

 

챕터를 클리어 하면 보너스 게임으로 [엔젤 어택]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엔젤 어택]은 간단한 슈팅 게임으로 적들을 조준한 후 맞추면 포인트를 획득하게 되고, 이렇게 획득한 포인트로 아이템이나 헤일로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챕터 내 아케이드 불릿을 입수하면 1개당 3발의 탄환이 추가되어 보다 많은 포인트 획득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챕터를 클리어 하면 획득한 메달과 함께 사용한 아이템과 컨티뉴 수를 반영, 콤보 포인트, 클리어 시간, 입은 데미지 등이 표시되고 보너스 포인트와 함께 각종 스코어 점수를 통해 최저 평가인 스톤부터 최고 평가인 퓨어플래티너까지 종합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마치며

 

 

베요네타는 양손 외에 양 발에도 무기를 장비하여 눈이 즐거울 정도로 다양한 액션을 구사하고 있으며 마도술을 활용하면 보다 다채로운 공격이 가능해집니다. 특히 초보자들을 위해 easy 모드에서는 [영원한 마리오네트] 액세서리를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있어 공격 버튼을 누르기만 해도 다양한 기술들이 자동으로 펼쳐져 초보도 고수처럼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토처 어택으로 적을 쓰러뜨리면 적이 무기를 떨어뜨리는데, 무기에 따라 다른 액션을 구사할 수 있고 위치 타임으로 마력을 얻어 보다 빠르고 화려한 공격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다소 로딩이 길다는 단점을 안고 있지만 로딩 중에 기술을 연습할 수 있어 로딩 시간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긴 머리카락을 무기로 사용한다는 독특한 발상과 우아한 전투의 매력에 빠지면 반복 플레이도 새롭게 느껴지더군요. 데빌메이 크라이와 유사하면서도 차별화된 마력을 지닌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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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드림캐스트